
"안녕하세요. n년차 전문요원입니다."오늘은 주민센터에서 발송 된 사회복지서비스 신청 안내문에 대해 떠들어 재껴 보겠습니다.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 돌아오는 길. 현관 앞 우체통 아래쪽 바닥에 서류 봉투 하나가 떨어져 있었습니다.무심코 지나치려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름을 확인했더니 제 이름이더군요.호수가 적혀있지 않아 바닥에 우편봉투를 내려 두고 가셨더라고요. 봉투 안에는 여러 복지 리플릿이 들어 있었습니다."돌봄 SOS", "외로움 안녕 120", "사회복지서비스 신청 안내문" 등등…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런 우편물조차 제대로 못 보내면서, 정말 나 같은 사람을 돌볼 수 있을까? 사각지대 돌봄이 가능할까?"왜 나에게 이런 리플릿이 온 걸까?1인 가구라서? 실직과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