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드라이 시간, 단순한 느낌일까? 나는 3개월 주기로 헤어숍에 간다.요즘 고물가를 가장 실감하는 순간도 이때다. 예약할 때는 기본 가격만 보이지만,의자에 앉고 커트보를 두르는 순간 디자이너가 가격표를 가져온다.기장 추가, 숱 추가, 클리닉 추가.설명을 듣다 보면 시술 비용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미용비는 부담스럽다.그런데 또 안 할 수도 없다.매직을 하지 않으면 아침마다 드라이 시간이 길어진다. 곱슬 뿌리가 자라면 두피에 머리카락이 들러붙는다.손가락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바람이 통하지 않으니 10분 가까이 드라이기를 들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고민하게 된다.이 비용을 아끼는 게 맞을까.아니면 매일 10분씩 시간을 절약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일까. 드라이 시간이 길어지는 건 단순한 느낌일까?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