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휴족시간 효과|한국 제품 vs 일본 제품 차이 솔직 후기

n년차 전문요원 2026. 2. 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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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족시간을 처음 알게 된 계기

내가 처음 휴족시간을 사용한 건 2018년, 서울 나들이를 갔을 때였다.

하루 종일 걷고 숙소에 들어왔을 때 종아리는 이미 팅팅 부어 있었고, 그날 언니가 준비해온 발에 붙이는 시트를 하나 꺼내 붙여줬다. 그게 휴족시간이었다.

 

나는 걷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자주 걷는 편은 아니다. 대신 한 번 걸으면 아주 오래, 많이 걷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 종아리가 딴딴하게 뭉쳐도 “오랜만에 걸어서 그렇겠지” 하고 넘겼고, 종아리를 주물주물하는 게 일상이었다.

 

그때는 휴족시간을 한 번 써보고는 잊고 지냈다.

 

다시 휴족시간을 찾게 된 이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3년쯤 지났을 때였다.

어느 날부터 새벽마다 발바닥이 따끔따끔 거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가벼운 느낌이었지만 점점 열감이 더해졌고, 밤에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졌다.

 

자다 말고 얼음물에 발을 담가보기도 하고, 잠들기 전에 이불 밖으로 발만 꺼내두고 자보기도 했지만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그 고통이 컸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게 휴족시간이었다.

 

쿠O에서 휴족시간 구입

2021년부터 쿠O에서 휴족시간 쿨링 시트와 발바닥 지압 자극 쿨링 시트를 구입해 사용했다.

 

 

 

발바닥이 따끔거리는 증상 자체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지만, 냉감이 유지되다 보니 이전보다는 덜 고통스러웠다. 그렇게 약 1년 정도, 거의 매일 종아리와 발바닥에 휴족시간을 붙이고 잠들었다.

 

지압 시트 사용을 중단하게 된 이유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발바닥 지압 자극 쿨링 시트의 지압이 어느 순간부터는 통증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점점 통증이 심해졌고, 발바닥을 보니 허물이 벗겨져 있었다.

 

잠들기 직전에 지압 시트를 붙였고, 가끔 새벽에 화장실을 다녀온 적은 있었지만 붙인 채로 생활한 적은 없었다. 병을 나으려다 병을 하나 더 얻은 느낌이었다.

그 이후로 지압 시트는 사용하지 않았다.

 

지압 시트를 쓰지 않으니 벗겨졌던 발바닥 허물은 서서히 아물었다. 하지만 문제는 다시 돌아왔다. 따끔따끔한 통증과 발열감이 다시 심해졌다. 발열감을 잡을 것인가, 허물을 벗겨낼 것인가. 그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쿨링 시트를 발바닥에 붙이기 시작하다

그러다 “쿨링 시트를 발바닥에 붙여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휴족시간 쿨링 시트를 발바닥에 붙이고 잠을 잤다.

 

그러던 2024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게 됐다. 이후 내가 쓰던 물건과 먹던 음식 전반을 다시 정비하게 됐고, 휴족시간과도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됐다.

 

다시 사용하게 된 휴족시간

2025년, 일본 여행을 자주 다니게 되면서 걷는 날이 다시 많아졌다. 덕메가 공항면세점에서 휴족시간을 구입해 나눠주곤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후쿠오카에서 많이 걷다 보니 공항면세점에서 구입한 휴족시간만으로는 부족한 날들이 생겼다. 그래서 일본 현지에서 휴족시간을 따로 구입해 공항면세 제품과 함께 사용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두 제품의 차이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공항면세 휴족시간 vs 일본 현지 제품 차이

공항면세점에서 구입한 휴족시간은 두툼한 두께감이 느껴졌다. 반면 일본 현지에서 구입한 휴족시간은 조금 더 얇고 밀착력이 좋게 느껴졌다.

 

실제로 허벅지 양쪽 각 1개, 종아리 각 2개, 발바닥 각 1개씩 붙이면 공항면세 제품은 밀림 현상이 생기거나 보행 중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다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보면 공항면세 제품은 수분감이 남아 있었고, 일본 현지 제품은 수분감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다른 후기들과 비교해 본 결과

궁금해서 다른 후기들을 찾아봤다. 이건 나만 느낀 차이가 아니었다. 여러 후기에서 공통적으로 말하길, 한국 제품은 냉감과 수분감을 우선하고 일본 제품은 밀착력을 우선한다는 내용이 많았다.

 

나에게 더 잘 맞았던 제품

개인적으로는 일본 제품이 나에게 더 잘 맞았다. 아무리 수분감이 좋아도 몸에 제대로 부착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었다. 나는 한 번에 여러 장을 붙이고 자는 편인데, 밀착력이 좋지 않으면 어느 쪽에서 떨어졌는지조차 알 수 없다.

수분감은 적지만 밀착력이 좋은 제품이 내 사용 방식에는 더 적합했다.

 

올리브영에서 다시 만난 일본판 휴족시간

한 달 전쯤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롯데월드에서 다시 강행군 일정을 보냈다. 일주일 동안 혹사시킨 다리가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부어 있었고, 올리브영이 눈에 들어왔다.

 

올리브영에서 휴족시간을 구입했는데, 포장을 보니 한글 표기가 없고 전부 일본어였다. 직구 제품이라는 안내 문구도 보였다. 밀착력이 좋으려나 싶어 기대 반으로 집에 와서 부착해봤는데, 일본에서 구입했던 제품과 동일하게 얇고 밀착력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웠다.

 

 

휴족시간 제품 타입별 사용 느낌

1. 휴족시간 쿨링 시트

종아리나 허벅지처럼 면적이 넓은 부위에 붙이기 쉬운 타입이다. 시트 자체가 비교적 넓고 지압 돌기 없이 평평한 구조다.

 

붙였을 때 바로 차가운 느낌이 올라오고, 시간이 지나도 냉감이 급격히 사라지기보다는 서서히 유지되는 편이다. 장기간 사용 기준으로 보면 냉감과 수분감 쪽에 초점이 맞춰진 타입에 가깝다.

 

다만 여러 장을 동시에 붙이거나 수면 중 뒤척임이 많을 경우에는 밀리거나 가장자리부터 들뜨는 경우도 있었다.

 

2. 휴족시간 지압 시트 (발바닥 전용)

발바닥 전용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시트 표면에 지압 돌기 형태의 자극 구조가 있다.

처음 사용할 때는 지압과 냉감이 동시에 느껴져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분명했다.

 

하지만 장기간 반복 사용하면서 지압 자극이 통증에 가깝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수면 중 장시간 부착했을 때 발바닥 피부가 예민해졌다. 결국 발바닥 허물이 벗겨지는 경험까지 이어졌다.

이후로는 지압 시트 사용을 중단했고, 발바닥에는 지압 없는 쿨링 시트만 사용하고 있다.

 

지압 시트는 단기간 사용이나 가벼운 피로에는 맞을 수 있지만, 피부가 예민하거나 장기간 매일 사용하는 경우에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타입이라고 느꼈다.

 

휴족시간 성분과 작용 방식

1. 멘톨·박하유

  • 즉각적인 냉각감을 주며 피부 표면 온도를 낮추고,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되면서 울혈이 완화되는 느낌을 준다.

 

2. 라벤더 오일

  • 근육 이완과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며, 뻐근한 피로감 완화에 기여한다.

 

3. 로즈마리 추출물

  • 말초 혈류 순환을 보조해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었을 때의 답답함을 줄여준다.

 

4. 레몬 추출물

  • 직접적인 붓기 제거보다는 상쾌감과 피부 컨디션 유지용 보조 성분이다.

 

5. 젤 시트 + 수분 증발 구조

  • 시트에 포함된 수분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는 구조로, 성분 효과와 물리적 냉각 효과가 함께 작용한다.

 

정리

휴족시간은 치료제가 아니다.

부종을 치료하는 제품은 아니고,

일시적인 붓기, 열감, 피로감을 완화해 주는 냉감 체감용 제품에 가깝다.

 

특히 효과를 잘 느낄 수 있는 경우는

  • 오래 서 있었던 날
  • 여행이나 외출 후 발바닥 열감이 심할 때
  • 저녁에 다리가 무겁고 욱신할 때다.

 

반대로 림프부종, 호르몬 문제, 만성적인 다리 부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휴족시간은 붓기를 빼는 약이 아니라,

멘톨 냉각과 순환 보조 성분으로

부은 느낌을 빠르게 가라앉혀 주는 생활용품이라는 점을 기준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

 

휴족시간 사용방법

1️⃣ 사용 부위 선택

  • 종아리, 허벅지, 발바닥 등
  • 피로하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부위에 사용
  • 발바닥 전용은 지압 시트,
  • 종아리·허벅지는 쿨링 시트가 적합

 

2️⃣ 부착 전 준비

  • 땀이나 물기 있으면 마른 상태로 닦기
  • 로션·오일 바른 직후는 밀착력 저하될 수 있음

 

3️⃣ 시트 부착

  • 보호 필름 제거 후
  • 주름 없이 밀착되게 붙이기
  • 너무 당겨 붙이지 않는 게 중요

 

4️⃣ 사용 시간

  • 취침 중 사용 권장
  • 보통 3~5시간, 길게는 아침까지(6~8시간) 사용
  • 깨어 있는 상태에서 오래 활동하며 사용하는 용도는 아님

 

5️⃣ 사용 후

  • 일어나서 천천히 떼어냄
  • 재사용 불가, 1회용 제품
  • 사용 후 피부에 남은 젤은 가볍게 닦아내거나 씻어내면 됨

 

* 주의사항

  • 하루 종일 붙이고 활동용 아님
  • 피부 자극 있으면 즉시 제거
  • 같은 부위 장시간 연속 사용은 피하라고 되어 있음

특히

발바닥 지압 시트는 장시간·매일 사용 시 자극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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