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일본 윤켈 피로회복제 사용 후기

n년차 전문요원 2026. 1. 25. 16:02
728x90
반응형

 

일본 여행 전 한 병씩 마시라는 그 피로회복제, 윤켈

일본 윤켈 피로회복제

 

일본 여행 관련 후기들을 보다 보면 유독 자주 보이는 말이 있다.

“여행 시작 전에 윤켈 한 병 마시고 출발하라”,

“아침에 숙소 나가기 전에 하나 마시면 하루가 다르다”는 이야기다.

 

처음엔 “에이, 설마”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피로회복제야 한국에도 많고, 박카스나 약국 조제약으로도 그럭저럭 버텨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나에겐 피곤할수록 쓰는 나만의 방법이 있었다.

커피믹스 두 개를 진하게 타서 연달아 들이키면, 몸에는 좋지 않지만 그 순간만큼은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느낌이었다.

 

일본 공항에 도착하면 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들러 에그샌드위치와 진한 커피를 마신 뒤 이동하곤 했다.

 

언니는 2024년 12월에 갑상선암 수술을 했고,

이후 반년 정도 지나 다시 일을 시작했다.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몸을 쓰는 일을 하게 되니 체력 소모가 훨씬 커졌고, 그만큼 유독 피로를 많이 느끼는 상태였다.

 

형부 가족들 중에는 일본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분들이 있어 자연스럽게 일본 약을 자주 접해왔다.

그 덕분에 언니 역시 예전부터 일본 약을 종종 이용해왔다.

 

내가 일본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그때그때 부탁받은 물건들을 대신 사다 주는 편인데, 이번에 부탁받은 것이 바로 일본 윤켈 피로회복제였다.

일본 윤켈 피로회복제

 

하카타역 지하 약국, 그리고 결국 윤켈

하카타역 지하에는 약국이 정말 많다.

지나가면서 ‘대충 아무 데서 사도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예전에 헤르페스 연고를 샀던 약국이 떠올랐다.

 

후쿠오카 요시즈카 우나기야에서 장어덮밥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큰 약국이 하나 보여 그날은 아이쇼핑만 하고, 다음 날 다시 가서 본격적으로 약을 구입했다.

 

면세 기준이 4만 엔부터라길래

‘누가 약을 4만 엔이나 살까?’ 싶었는데..

그 어려운 걸, 내가 해냈다.

 

어떤 약이 제일 비쌌는지는 차차 이야기하겠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진열대에서 집어 드는 순간

“어? 이거 뭐지?” 싶을 정도로 묵직했던 윤켈 이야기다.

한 손으로 들어 올리다 놓칠 것 같아, 얼른 양손으로 받쳐 들었다.

 

일본 윤켈 복용 후기

“닝닝한 맛, 그런데 느낌은 확실했다”

얼마나 좋길래? 하는 의구심이 들어 윤켈 한 병을 샀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 마셔보았다.

맛은 영양제와 비타500 사이, 약간 닝닝한 맛이다.

먹고 나서 고카페인처럼 바로 각성되는 느낌은 아니다.

 

커피처럼 심장이 뛰거나 머리가 번쩍 드는 느낌도 없다. 그런데 30분 정도 지나고 나서 변화가 온다.

  • 눈의 피로감이 먼저 풀린다

→ 모니터를 오래 본 뒤의 뻑뻑함이 사라지는 느낌

  • 근육 피로가 풀리면서 몸 움직임 수월해진다.
  • 저녁에 잠이 잘 온다

→ 다음 날 아침에 몸이 덜 무겁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이게 ‘각성’이 아니라 ‘회복’에 더 가까운 느낌이라는 점이었다.

한국에서 약사 조제 피로회복제(1만 원대)를 먹었을 때보다 체감 효과는 분명히 두 배 이상이었다.

 

아까워서 못 먹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

주말에 연달아 언니네 집에 다녀왔다.

장거리 운전에, 카페인 없이는 움직이지 못하는 나를 보더니 언니가 윤켈 하나를 내밀었다.

 

아직 다 안 먹었냐고 물어보니, 지난 일본 여행에서 사다 준 윤켈이 이제 두 병 남았다고 했다.

그래서 진짜 피곤할 때 먹겠다며 자기는 아껴두고 아직 손도 대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도 나한테는 윤켈을 양보한다.

정작 본인은 아까워서 못 먹으면서 말이다.

이게 찐 자매사랑이지 싶다.

 

윤켈 피로회복제

윤켈(YUNKER)은 일본에서 오래된 자양강장제 브랜드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구입한 제품은 윤켈 황제 계열로,

피로 회복과 체력 저하 시 보조를 목적으로 한다.

 

윤켈 제품 특징
  • 분류: 일본 일반의약품(OTC)
  • 형태: 액상 드링크형
  • 용량: 30ml
윤켈 효능·효과
  • 육체 피로 완화
  • 체력 저하 보조
  • 권태감 개선
  • 병후·수술 후 체력 회복 보조

윤켈은 한 번에 한 병을 마시는 방식이다.

매일 상시로 챙겨 먹는 영양제라기보다는,

피로가 눈에 띄게 누적됐을 때 사용하는 제품에 더 가깝다.

 

윤켈이 여행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이유

여행은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크다. 일정은 길고, 걷는 시간도 많고,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움직이게 된다.

윤켈은 이런 상황에서 ‘버티게 하는 각성제’가 아니라

‘회복을 도와주는 보조제’라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 여행 시작 전
  • 숙소 나서기 전
  • 일정이 유독 빡센 날

이런 타이밍에 마신다는 후기가 많은 것 같다.

 

한국 제품과 비교하면

챗GPT에 윤켈 성분과 유사한 한국 제품을 물어보니

박O스, 우O청심환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실제 체감은 꽤 다르다.

  • 박O스: 각성 쪽에 가까움
  • 윤켈: 회복과 정돈 쪽에 가까움

 

언니도 한국에서 유사 제품을 찾다가 결국 약국에 따로 주문을 넣어둔 상태라고 했다.

 

일본 약국 윤켈 가격대 정리

생각보다 종류도, 가격 차이도 크다

윤켈은 막연히 “비싼 피로회복제”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약국 진열대를 보면 가격대가 꽤 넓게 나뉜다.

 

하카타역 인근 대형 약국 기준으로, 내가 직접 본 가격대는 다음과 같다.

 

1️⃣ 윤켈 황제 기본형

  • 용량: 30ml
  • 구성: 1병
  • 가격: 약 1,380엔 ~ 1,480엔
  • 세금 포함: 약 1,518엔 ~ 1,628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집는 형태다. 체험용·입문용으로 무난하다.

일본 윤켈 피로회복제

2️⃣ 윤켈 황제 3병 세트

  • 구성: 30ml × 3병
  • 가격: 약 3,680엔
  • 세금 포함: 약 4,048엔

낱개보다 묶음 할인 느낌이 있다.

일정이 길거나 가족과 나눠 마실 때 선택하기 좋다.

일본 윤켈 피로회복제

3️⃣ 윤켈 황제 10병 세트

  • 구성: 30ml × 10병
  • 가격: 약 3,980엔
  • 세금 포함: 약 4,378엔

1병당 가격은 가장 낮아진다. 다만 무게감은 확실하다. 가족용, 상비용에 가깝다.

일본 윤켈 피로회복제

 

4️⃣ 윤켈 황제 40 (고함량)

  • 가격: 약 2,180엔
  • 세금 포함: 약 2,398엔

일반 제품보다 함량이 높다.

피로도가 심한 사람에게 맞는 라인이다.

 

한국에서 윤켈 가격이 부담스러운 이유

윤켈은 유리병에 담긴 액상 제품이다.

생각보다 무게가 상당하다. 10개 세트를 샀을 때는 손목 나가는 줄 알았다.

 

한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지 쿠O에서 검색해봤다.

  • 윤켈 황제액 30ml × 3병 → 약 19,800원
  • 윤켈 로얄 정 → 1정당 약 1,300원 이상
  • 윤켈 로얄 액상 50ml × 3병 → 5만 원대 중후반

일본 현지 약국 가격과 비교하면 두 배에서 많게는 세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일본에서는 부담 없이 집어 들 수 있는 약인데,

한국에서는 수입·유통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선뜻 구입하기 어려운 약이 되어버린다.

 

쿠O 가격을 보고 나니 “이 가격이면,

차라리 비행기 타고 일본 가서 사 오는 게 낫겠는데”

 

글을 마치며..

윤켈은

피로할 때 아무 생각 없이 마시는 음료가 아니라,

“지금 진짜 몸이 무겁다” 싶을 때 꺼내는 카드에 가깝다.

 

그래서 아껴두게 되고, 효과를 느낀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는 것도 이해됐다.

 

다음 일본 여행 가면 또 사 와야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