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후쿠오카 요시즈카 우나기야 장어덮밥 방문 후기_가격 대비 맛집 아님

n년차 전문요원 2026. 1.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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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여행을 다니는 지인은 여행 정보를 주로 네이버 카페 네O동에서 얻는 편이다.

맛집도 네이버 카페에서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을 몇 군데 추려 검색해 보고, 그중 하나를 골라 함께 방문한다.

 

하카타역에 저녁 시간쯤 도착했고,

미리 정리해 둔 몇 개의 맛집 리스트 중에서

저녁 시간대에 붐비지 않으면서 숙소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을 찾다 보니 후쿠오카 요시즈카 우나기야 장어덮밥집으로 결정됐다.

 

하카타역 인근은 도보 이동이 수월한 편이고,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에도 동선이 잘 정리되어 있다.

거리 곳곳에 보이는 빨간색 자전거는 서울의 따릉이처럼 이용하는 공유 자전거로, 카드 결제가 가능해 젊은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후쿠오카 여행 가이드에게 들은 팁으로는

이 자전거를 타고 모모치 해변을 산책한 뒤,

저녁 시간에는 후쿠오카 타워에 올라 야경을 보는 코스가 예쁘다고 했다.

 

이날은 숙소에서 산책 겸 요시즈카 우나기야까지 걸어갔다.

9월이었지만 후쿠오카는 여전히 더웠고,

속도를 조금 내서 빠르게 걷다 보니 땀이 났다.

일본 특유의 습한 공기 탓인지 끈적한 느낌도 함께 따라왔다.

 

걷다 보니 갑자기 찬 기운이 느껴졌다.

냇가인지 작은 수로인지 물이 옆으로 흐르고 있었는데, 지도상으로도 물가 바로 옆이 요시즈카 우나기야였다. 아, 식당에 거의 도착했구나 싶었다.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있긴 했지만 계단으로 올라갔다. 1.5층 계단이었다. 그냥 엘리베이터 탈걸..

 

입구에 도착하자 직원이 먼저 한국 사람이냐고 물었다.

그 후 한 층 더 올라가라는 안내를 받았는데, 정확한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안내에 따라 한층 더 올라가자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올 때까지 잠시 대기해 달라고 했고, 인원수를 확인하고 갔다.

웨이팅은 5분도 남짓이었다.

 

잠시 후 직원이 와서 안으로 안내해 줬다.

들어가자마자 신발을 벗는 구조였고,

좌식 테이블과 입식 테이블이 함께 있는 형태였다.

후쿠오카 요시즈카 우나기야 메뉴판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물수건이 제공됐다.

장어집까지 걸어오느라 땀이 난 상태였는데,

손바닥을 닦기에 딱 좋았다.

따뜻한 녹차도 함께 나왔다.

후쿠오카 요시즈카 우나기야

 

내가 주문한 메뉴는 우나쥬 4조각.

장어는 4조각이 제공됐고,

밥은 소량을 넓게 고르게 펴 담아주는 방식이었다.

가격 대비 양이 많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후쿠오카 요시즈카 우나기야 장어덮밥

 

함께 나온 채소는 신선도가 아주 떨어졌다. 미리 썰어두어 수분이 거의 증발된 상태였다. 이건 식사용이라기보다 그냥 장식용 같은 느낌이었다.

후쿠오카 요시즈카 우나기야 장어덮밥

 

장어는 짭짤하게 간이 되어 있었고,

가시가 꽤 느껴져 개인적으로는 먹기 편한 편은 아니었다. 세트 구성으로 주문하면 장국을 선택할 수 있다.

후쿠오카 요시즈카 우나기야 장어덮밥

 

가게 안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시끌벅적했다.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다행이었다. 테이블 간격이 좁았다면 장터 느낌이랄까?

 

일본인 손님이 2~3명 정도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고, 이외에는 우리 테이블을 포함해 모두 한국 사람들이었다. 일본 식당에 열 명이 넘는 한국인이라.. 흠..

 

음료로 콜라를 주문했는데,

아주 작은 유리잔에 각진 네모 얼음이 2~3개 들어간 상태로 콜라가 따라져 나왔다.

그냥 보기만 해도 별로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콜라 한 캔으로 서너 잔은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양이었다.

한 모금 마셔보니 탄산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그렇다고 딱히 시원한 상태도 아니었다.

 

결제는 카드로 했고,

더치페이 요청도 문제없이 처리해 줬다.

여행 중에는 경비 정산 자체가 은근히 번거로운데,

현장에서 바로 나눠 결제하니 여행 후 정리할 일이 줄어들어 편했다.

후쿠오카 요시즈카 우나기야

 

요시즈카 우나기야 이용 후기

왜 이곳이 그렇게까지 ‘맛집’으로 불리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 번쯤 경험 삼아 먹어볼 수는 있지만,

굳이 찾아가서 먹어야 할 정도의 맛집이라는 느낌은 아니었다.

 

후쿠오카에는 장어덮밥집이 워낙 많다.

어디를 가도 대부분 ‘맛집’이라는 말이 붙고,

일본 음식 자체가 단짠단짠한 조합이라

맛없기란 힘들지 않을까 싶다.

 

인스타그램, 구글, 네이버에 올라온 후기를 보면

현지인들이 칭찬하는 맛집이라고 소개하는데 막상 가보면 아닌 곳이 너무 많다.

 

유명한 맛집을 가보면 대부분 한국 사람이다.

그들도 나와 같이 검색을 통해 이 식당을 방문했겠지.. 그런 생각으로 나는 내 할 일을 한다. 이렇게 블로그, 쇼츠 용 사진, 영상 촬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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