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증상장애는 과거 신체화장애로 불리던 장애로, 정신적 갈등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표현되어 나타나는 신체형 장애의 대표적인 장애이다.
하나 이상의 신체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한 증상에서 다른증상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통증이 주가 되는 경우 특정화되고 있다.
일반 인구의 평생유병률은 5~7%로 남성보다 여성에서 5~20배 많이 발생한다.(이러한 남녀 차이는 DSM-IV 신체화장애의 증상기준에 임신, 월경 등 여성적인 것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차 진료 환자의 경우 더 빈번하며, 5~10%가 신체증상장애나 신체화장애 환자라는 보고도 있다. 교육 수준이나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계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 신체증상장애와 신체질병의 차이점(구분 방법)
· 실제로 신체적인 질병이 존재하며, 의학적 검사나 진단을 통해 원인이 밝혀지는 경우.
· 증상은 주로 신체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검사 결과에서 그 원인이 확인됨.
· 신체질병은 치료를 통해 증상의 경과가 변화하거나 증명이 가능한 경우가 많음.
1. 신체증상장애 원인
신체증상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심리적, 생리적,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대개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신체증상장애의 발병을 촉진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 심리적 요인
1) 불안과 우울증
불안 장애나 우울증이 신체증상장애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불안이나 우울증을 가진 사람은 신체적 증상에 대해 과도하게 민감해지고, 그 증상들이 더 심각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신체 증상에 대한 지나친 걱정이나 신경 쓰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과거의 심리적 트라우마는 신체증상장애의 발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신체와 정신에 모두 영향을 미치며, 신체적 증상을 과도하게 경험하고 이에 대한 불안이 증대될 수 있습니다.
3) 심리적 방어 기제
일부 사람들은 심리적 스트레스나 감정적 문제를 신체적 증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신체적인 고통이 감정적 갈등을 해결하는 방어 기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감정적인 고통을 겪는 사람은 이를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내어 감정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나. 생리적 요인
1) 뇌의 화학적 변화
신체증상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뇌의 특정 부분에서 신경화학적 불균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감정적 불안이나 과도한 신체 증상의 경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감각 처리의 차이
신체증상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신체적 감각에 대해 과도하게 민감할 수 있습니다. 즉 일상적인 신체 감각이나 경미한 증상에도 강한 반응을 보이고 이를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불안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이는 뇌의 감각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다. 유전적 요인
· 유전적 경향
신체증상장애는 가족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가족 중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종종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소가 이 장애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유전만으로는 발병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라. 사회적 요인
1) 어린 시절의 경험
어린 시절에 겪은 심리적, 신체적 외상(부모의 질병, 신체적 학대, 정서적 방치 등)은 신체증상장애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신체와 감정의 관계를 왜곡시키고, 신체적 증상에 대한 과도한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문화적·사회적 요인
특정 문화나 사회에서는 신체적 증상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신체증상장애의 발병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문화에서는 신체적 증상을 감정적 또는 심리적 스트레스의 표출로 해석하지 않고, 이를 신체적 질병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3) 사회적 지원 부족
신체증상장애가 있는 사람은 종종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사회적 지원망이 부족할 경우, 증상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더 강해지고, 치료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이 지나치게 신체적 증상에 반응하거나 이를 과도하게 동정하는 것도 증상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 의료적 요인
1) 과도한 의료적 관심과 검사
신체증상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종종 여러 병원을 방문하고 다양한 검사를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시적으로 증상에 대한 안정을 얻을 수 있지만 지나치게 의료적 검사나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의료 전문가의 반응
일부 의료 전문가들이 신체증상장애를 가진 환자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이를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로 치부할 경우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무시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가 의료 서비스를 기피하게 만들거나,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신체증상장애 주요 특징
신체증상장애의 주요 특징은 신체적 증상에 대한 과도한 걱정, 불안, 그리고 신체적 증상이 일상 생활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포함합니다.
신체증상장애는 단순한 신체적 증상 이상으로, 그 증상에 대한 반응이 정신적인 요인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신체적 증상을 지나치게 해석하거나 신경 쓰는 경향을 보이며, 이는 치료가 필요한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 과도한 신체적 증상에 대한 집중
신체증상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실제로 신체적 증상이 있거나, 신체의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느끼지만, 이러한 증상이 심각하게 느껴지거나 지나치게 확대 해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1) 통증
특정 부위의 통증이 과도하게 신경 쓰이거나, 여러 차례 검사를 받았지만 그 통증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2) 소화 불량
지속적인 위장 문제나 복부 불편감, 설사, 변비 등이 있는데, 의학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3) 피로감
지속적인 피로를 느끼지만,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신체적 원인이 없을 때도 피로가 지나치게 강조됩니다.
나. 증상에 대한 과도한 걱정과 불안
신체증상장애의 핵심 특징 중 하나는 신체적 증상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불안입니다. 환자는 자신이 겪고 있는 신체적 증상이 심각한 질병의 징후라고 생각하거나, 증상이 계속되면 자신에게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1) 지속적인 걱정
증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걱정하거나, 증상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2) 질병에 대한 두려움
증상이 암, 심장병, 뇌졸중 등 심각한 질병의 징후라고 믿을 수 있습니다.
다.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
신체증상장애는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정신적, 감정적 고통이 매우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로 인해 환자는 일상적인 활동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1) 사회적 활동의 감소
증상에 대한 지나친 걱정으로 사회적 활동을 회피하거나, 사람들과의 관계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2)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어려움
지속적인 증상으로 인해 업무나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거나, 자주 결석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 의료기관 방문 및 반복적인 검사
신체증상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증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의료 기관을 방문하거나 반복적으로 검사를 받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증상에 대한 확실한 진단을 찾고자 하지만 의학적 검사는 종종 문제를 밝혀내지 못합니다.
1) 의료기관의 반복적인 방문
여러 병원과 진료과를 돌며 진단을 받으려 하고, 검사와 치료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의사와의 불신
의사가 증상의 원인을 찾지 못한다고 판단하더라도, 환자는 여전히 의학적 설명을 믿지 않거나 불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 감정적 및 심리적 고통
신체증상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겪는 신체 증상으로 인해 불안과 우울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 불안
증상이 심각한 질병을 의미한다고 믿으며, 그로 인해 불안감을 느낍니다. 그 불안은 신체 증상과 연결되어 점점 심화될 수 있습니다.
2) 우울증
지속적인 신체적 증상에 대한 불안과 고통이 우울한 감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삶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바. 증상의 지속성
신체증상장애의 중요한 특징은 증상이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된다는 점입니다. 증상은 때로는 몇 주,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계속될 수 있으며, 의학적으로는 설명되지 않지만 환자는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지속합니다.
사. 정신적 또는 감정적 요인과의 연관
신체증상장애는 종종 심리적 원인과 연결됩니다. 신체 증상이 단순히 신체적 원인만으로 설명되지 않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감 등 감정적 요인도 증상의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스트레스 반응
심리적 스트레스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감정적 긴장과 불안이 신체적 증상으로 변환될 수 있습니다.
2) 심리적 방어 기제
일부 사람들은 감정적 고통을 신체적 고통으로 변환시켜 내면의 불편함을 외부의 신체적 문제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아. 부정적 사고 패턴
신체증상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신체 증상에 대해 비현실적인 부정적 사고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1) 증상의 과장
신체적 증상을 매우 심각하게 여겨, "이 증상이 계속되면 죽을 것 같다"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2) 질병에 대한 과도한 집착
신체적 증상이 생길 때마다 그 증상이 큰 질병의 징후라고 확신하며, 끊임없이 신체를 검사하거나 증상에 대해 반응합니다.
3. 신체증상장애 임상양상
주된 발병연령은 10대 후반이며 보통 만성적 경과를 보입니다. 노년기에 처음 발병할 수 도 있습니다.
모든 장기에 걸쳐 다양한 신체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신경계 증상, 위장과 심폐, 여성생식기계 등의 기능장애, 그리고 전신증상 등이 흔히 호소됩니다.
특징적 증상은 두통, 어지럼, 졸도감, 구역질, 구토, 복통, 소화장애, 설사, 변비, 호흡곤란, 빈맥, 성기능장애, 월경불순, 골근계 통증 등 입니다.
이런 증상은 기질적인 원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증상표현에 있어서도 일관성이 없으며, 극적으로 과장되고, 다양하게 표현되기도 합니다.
흔히 ‘신경성’ 위장병이나 ‘신경성’ 심장병으로 말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신체적으로 건강합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직업이나 가족생활을 거의 지배하다시피 하며, 소위 ‘doctor shopping’을 하느라 상당한 시간과 돈을 투자합니다.
불필요한 검사와 입원, 치료, 심지어 응급실 방문 등으로 삶의 질이 낮아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됩니다.
환자의 성격은 신체노출이 심하고 유혹적이며 이기적이고 의존적인 점 등 히스테리성 성격의 특성을 많이 보입니다. 이들은 의존적이며, 이기적이고, 숭배받기 원하는 것처럼 보이고,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대인관계 장애도 심합니다.
불안이나 우울증 및 반사회적 행동장애를 신체증상장애와 동시에 보이기도 합니다. 자살하겠다고 주변 사람들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 자살은 드물게 발생합니다.
증상들을 내과적으로 치료하다 보면 일반적 약물이나 항불안제 등을 남용하게 되기도 합니다. 실제 물질남용, 알코올남용도 많습니다.
환자 중 상당수는 동반장애로 다른 신체질환이나 정신장애를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4. 신체증상장애 경과 및 예후
지속적으로 재진단과 치료를 요구하며 악화하였다가 호전되었다 하면서 만성 경과를 밟습니다.
약국이나 의사를 수없이 찾아다니면서 약물에 중독되기도 합니다. 자살을 기도할 수 있지만 미수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 반사회적 행동을 해서 생활의 파탄을 초래하게 됩니다. 아직 명확한 경과와 예후에 대한 저보는 부족하지만, 궁극적으로 신체증상장애 환자의 1/3~1/2은 회복됩니다.
전반적으로는 이전의 신체증상장애의 예후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좋은 예후를 보이는 요인으로는 사회경제 상태가 높은 경우, 불안-우울이 치료에 반응하는 경우, 신체증상의 급성 발병, 성격장애가 없는 경우, 신체질환이 없는 경우 등이 해당 됩니다.
5. 신체증상장애 치료방법
신체증상장애의 치료는 환자가 겪고 있는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정신적 고통과 불안을 동시에 다루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신체증상장애는 신체적 증상이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거나, 지나치게 확대 해석되기 때문에 치료가 복합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을 필요로 합니다.
가. 심리 치료
신체증상장애에서 중요한 치료 방법은 심리치료입니다. 특히 인지행동치료(CB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가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널리 사용됩니다. 심리치료는 환자가 신체적 증상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왜곡된 사고를 수정하고, 증상에 대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1) 인지행동치료(CBT)
CBT는 신체증상장애 환자가 겪는 부정적인 사고 패턴과 행동을 수정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 신체 증상에 대한 과도한 걱정 줄이기
신체적 증상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부정적인 해석을 내리는 것을 막고, 증상에 대한 불필요한 불안이나 두려움을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 불안 관리
신체적 증상에 대한 불안이 클 경우, 이를 관리하기 위한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호흡 훈련이나 이완 훈련 등을 통해 불안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증상과 관련된 부정적 사고 패턴 교정
환자가 증상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이 통증은 심각한 질병의 징후일 것이다"라는 생각을 현실적으로 바꾸는 방식입니다.
· 증상의 관리와 대처 전략 개발
신체 증상에 대한 적절한 대처 방법을 개발하고, 증상에 대한 집착을 줄이는 방법을 학습합니다.
2) 정신역동적 치료
정신역동적 치료는 환자의 감정적 갈등과 내면의 문제를 탐색하여 신체적 증상의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이 치료는 특히 감정적 스트레스나 과거의 트라우마가 신체증상장애의 원인일 경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나. 약물 치료
약물 치료는 신체증상장애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불안이나 우울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약물 치료는 심리치료와 병행할 때 더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1) 항우울제(SSRI, SNRI)
신체증상장애 환자 중에서 불안이나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 항우울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나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가 흔히 처방됩니다.
이 약물들은 불안과 우울 증상을 완화시키고, 신체적 증상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세로토닌계 약물
세로토닌의 불균형이 신체증상장애와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세로토닌의 농도를 조절하는 약물이 사용됩니다.
· 불안 완화
항불안제도 경우에 따라 사용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할 때 단기적으로 사용됩니다.
2) 항불안제
불안이 매우 강한 경우 벤조디아제핀계열의 항불안제가 일시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 사용은 권장되지 않으며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다른 치료 방법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항정신병약물
때때로, 증상이 매우 심하고 다른 치료 방법이 효과가 없을 경우, 항정신병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드문 경우에만 해당되며, 신체증상장애에 대한 주요 치료법은 아닙니다.
다. 교육적 접근
환자와 그 가족에게 신체증상장애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체증상장애는 신체적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이 증상들이 정신적 요인에 의해 악화되거나 증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신체와 정신의 관계 교육
환자와 가족이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상태 간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증상장애는 단순히 신체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감정적, 정신적 문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2) 의료 시스템에 대한 교육
의료 제공자나 가족이 신체증상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자가 불필요하게 여러 번 검사를 반복하거나 지나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 생활 습관 및 스트레스 관리
환자가 신체적 증상에 대해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도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스트레스 관리
· 이완 훈련
명상, 깊은 호흡, 요가 등의 이완 훈련을 통해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적 증상을 완화하고, 정신적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건강한 수면
적절한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모두 중요합니다.
2) 건강한 생활습관
· 균형 잡힌 식단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회적 지원
가족, 친구, 지원 그룹 등의 사회적 지원을 받는 것이 신체증상장애 환자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신체증상장애의 원인은 다양한 심리적, 생리적,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입니다.
신체증상장애는 신체적 증상이 실제로 존재할 수 있지만, 그 증상에 대한 정신적, 감정적 반응이 지나치게 과장되고, 그로 인해 개인의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신질환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의학적 설명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치료는 증상을 관리하고 환자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균형 있게 다루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신체증상장애의 치료는 심리적 접근과 약물 치료를 포함한 종합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인지행동치료(CBT)를 통한 신체 증상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줄이고, 약물 치료를 통해 불안이나 우울을 관리하며, 환자와 가족에게 질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치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각 환자의 상태와 필요에 맞춰 치료를 조정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 출처 및 참고문헌
· 민성길 · 김찬형(2023): 제7판 최신정신의학. p378~382.
※ 추가 안내
· 제7판 최신건강의학(민성길,김찬형) 서적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위 서적은 전문적이고 보다 상세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서적 내용 중 극히 일부 내용만 발췌하였습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직접 서적을 구입하셔서 보시는 방법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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