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불안장애는 신체적 증상이나 감각을 비현실적으로 부정확하게 인식해서 자신이 심한 병에 걸렸을 가능성에 대해 집착과 공포를 가지게 된 상태이다. 환자는 신체적 질환이 없다는 확진을 받아도 이를 믿으려 하지 않고 여러 의사를 찾아다니면서 적절한 치료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전전긍긍한다. 이는 과거 건강염려증 또는 심기성신경증이라 불리던 장애이다. DSM-5에서 현재의 질병불안장애로 개명되었다. ICD-10에서는 건강염려증성 장애라 명명하고, 신체이상형태성장애와 질병공포증까지 포함시키고 있다. 건강 관련 걱정이라는 증상은 매우 흔하여, 미국의 경우 일반인의 7%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건강 관련 불안증상의 1~2년유병률은 1.3~10%라고도 한다. 일반병원 환자군에서는 6개월 유병률이 4~6%라는 연구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