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년차 전문요원입니다."
오늘은 갑상선암 입원전 검사에 대해 떠들어 재껴 보겠습니다~
▶ 검사 소요시간: 3시 30분가량
▶ 주의사항: 전일 21시부터 금식!! 물, 사탕, 껌 등 섭취도 안됨!!(어르신들 사탕, 껌 드시고 오시더라고요)

검사 진행 및 장소 찾아가는 방법
1. 혈액검사
- A관 정문에서 좌측 무인발급기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 스타벅스를 등지고 걷습니다. 주황색, 연두색 바닥 라인 중 주황색선 따라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 검사실에 다다르면 왼쪽 벽면 무인발급기에서 대기표를 발급받습니다.

- 데스크 직원이 "띵똥" 누르면 발급받은 번호표 번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접수합니다.(어르신들이 번호표 안 뽑고 줄 막 서있어서 직원이 번호표 뽑아오시라고 안내하더라고요.)

- 대기 의자에 앉아있으면 맞은편에서 전광판에 이름이 뜹니다. 풀네임으로 뜨지 않습니다.(예: 홍O동) 직원이 풀 네임 불러줍니다.
- 본인 확인 후 혈액을 채취합니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여섯 개 통으로 피를 뽑았던 거 같습니다. 조심스레 "제가 빈혈이 있는데 이만큼 뽑아도 저 안 죽나요?" 여쭤봤더랬죠.. 이 정도는 뽑아도 된다는 답변..ㅋ

- 피 다 뽑고 나면 반창고 붙여줍니다. "5분 동안 지혈하세요~" 그러면서 소변통 나눠줍니다. "아래 색상 따라서 가시면 채뇨실(화장실)이에요. 화장실에 소변통 두는 곳 있습니다."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 혈액 채취한 자리 문지르면 멍듭니다. 그냥 살짝 힘들어간 정도로 누르고 기다리면 지혈됩니다.
2. 소변검사
- 소변통 들고 채뇨실(화장실)로 이동합니다. 바로 옆입니다.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바닥 채뇨실(화장실) 안내 색상 따라 이동합니다.
- 화장실이 비좁습니다. 소변통 잘 못 올려두면 문 열다 걸어둔 가방으로 소변통 칠 뻔~
- 소변 얼마큼 받아야 하는지 선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변이 채워진 뒤 그제야 선이 보이더라고요. 제가 소변통을 너무 대충 봤었나 봐요. 중간 소변 얼마큼 받아야 하는지 소변통 눈금 자세히 보셔요~
- 소변통을 들고나와 오른쪽 수집통에 놓아둡니다. 직원이 실시간으로 챙겨가더라고요.
- 손을 깨끗하게 씻고 다음 검사실로 이동합니다.
3. 흉부 X-RAY
- 갑상선 외래 진료실 가기 위해 탑승했던 엘리베이터 맞은편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번호표 뽑으면 환복 하라고 안내해 줍니다.
- 환복 후 담당 직원에게 문의하였고 앉아서 잠시 기다리라고 안내받습니다.
- 흉부 X-RAY 촬영 시 직원분이 머리핀 줍니다. 뒷머리 정수리로 올려 집어 올립니다.
- 숨 들이마시고 참으면 흉부 X-RAY도 끝!!
4. 심전도
- "심전도 A관 1층 수술전 통합검사실?? A관 1층이라는 말 같은데.. 수술전 통합검사실은 어디일까??" 흉부 X-RAY 직원분께 물어봤습니다. 바로 근처였던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 문 열림 버튼 누르고 들어가면 소파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좌측 우측 문이 별도로 있었습니다. 입구 기준 우측에서 직원분이 나와서 개인정보 확인합니다.
- "개인 물품 서랍에 두시고 여기에 누우시면 됩니다.", "네?? 옷 안 갈아입고 그냥 그대로요??", "네" 점퍼와 가방 서랍장에 두고 침대에 눕습니다.
- 직원분이 "상의 가슴까지 올려주세요" 이야기합니다. 상의 쓩~ 올립니다.
- 발에 기계 채웁니다. 상체 알코올 솜인지 뭔지로 쓱쓱 닦아줍니다. 손목? 가슴? 이었던가? 기계 채웁니다. 몇 초 컷으로 심전도 검사 끝납니다.
- "이게 맞나?? 검사한 게 맞아??" 그런 기분이 들 만큼 금방 끝납니다.
5. 갑상선 초음파
- A관 6층 유갑센터 영상의학과로 갑니다. 외래 접수하지 않고 바로 영상의학과로 쭈~욱 가면 됩니다.
- 개인 인적 사항 확인합니다. 앉아서 대기합니다.
- 직원이 이름 부르며 "상의 갈아입으시고, 슬리퍼로 갈아 신으세요."안내해 주면 탈의실에 가서 상의 가운으로 갈아입고 나와서 다시 대기실에서 대기합니다.
- 직원이 이름 부르며 재차 확인합니다. 저와 같은 경우 동명이인이 있어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 목에 작은 수건 둘러줍니다. 직원분이 눕기 전 검사 자세가 불편할 수 있는 점 안내해 줍니다. 검사 위치를 보다 정확히 보기 위함임을 설명해 줍니다. 목뒤에 베개를 놓고 고개를 뒤려 젖히고 침 삼키지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침 삼키셔도 돼요~", "삼키지 마세요."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 검사 끝내고 둘러준 수건으로 목 닦고 탈의실 수거함에 넣는 것까지 상세히 알려주십니다.
- 탈의실에 돌아와 다시 환복합니다.
- 이제 가도 되는지 데스크 직원분께 한 번 더 확인하고 다음 검사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6.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촬영) / 7. 목 컴퓨터 단층촬영(CT촬영)
- 엘리베이터 타고 1층으로 내려옵니다. 저는 카톡으로 A관 1층 CT실 안내받았기 때문입니다. 진료 후 절차 안내 종이에 나와있듯 CT실은 검사 예약증에서 위치 확인 가능합니다. 카톡 꼭 확인하세요!! 혹시 몰라 흉부 X-RAY 데스크 직원분께 카톡 보여주며 CT실 확인했습니다. 몇 계단 올라가라고 안내받았습니다.
- 무인발급기에서 대기표 발급받습니다. 이곳에도 안내 직원이 있어 이용 용이합니다. 대기 의자에 앉아 대기합니다.
- 담당 직원 이름 부릅니다. 개인 인적 사항 확인합니다. 탈의실에서 상의 환복 안내받습니다.
- 상의 환복 후 대기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혈관 조영술 하기 위해 혈관 하나 잡습니다. 주삿바늘 하나 꼽고 다시 의자에 앉아 대기합니다.
- 차례가 되면 직원이 이름 호명합니다. 개인 인적 사항 다시 확인합니다. 임신 가능성 확인합니다. 불편하면 직원에게 알리도록 안내해 줍니다. 주사제 들어가면 몸에 화끈거림?? 발열감??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해 줍니다. 안내처럼 입술 부근, 항문 부근 열감 느껴졌습니다.
- 흉부 찌~잉~ 목 찌~잉 차례로 촬영했습니다. 촬영 시간 5~10분 내외 되는 듯합니다. 기계 안에 들어가 있으니 "정말 환자 같네. 나 아픈 사람이네" 우울감이 들었습니다.
외래 진료비

편리했던 점
→ 바닥 색상 보면서 검사실 찾아가는 것 편리했습니다. 고속도로 갈림길 알려주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편리했습니다.
→ 예약 시간보다 먼저 도착했지만 검사 진행해 주셔서 시간 아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보통 일하고 있는 직원들한테 말 걸기 불편한데.. 안내 전담 직원들이 있어 문의하는 것에 대한 부담과 불편감을 덜어주었습니다.
불편했던 점
→ 상의 탈의: 총 3번 상의 탈의했습니다. 각 검사 장소가 달랐던 점 감안하면 이해하지만.. 점퍼, 맨투맨 티셔츠, 민소매티 입었다 벗었다~ 번거로웠습니다.(흉부 X-RAY, 갑상선 초음파, CT촬영)
→ 여자화장실엔 여성용품 수거함이 칸마다 없습니다. 밖에 하나 있습니다. 외래 진료 갔다가 이 부분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 금식 헷갈렸던 부분: 한 줄만 다른 카톡 알림 내용. 검사 일 전 유선으로 상담전담간호사분께 금식인지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상으로 n년차 전문요원의 놀면 뭐하니였습니다.
남은 시간도 주변의 여유로움과 행복들을 만끽하시길 바라며..
또 봐요~!!
https://kimwisdom.tistory.com/87
강북삼성병원 갑상선암 진료 후기
"안녕하세요. n년차 전문요원입니다."오늘은 갑상선암 진료를 위해 진료 예약과 이후 후기들에 대해 떠들어 재껴 보겠습니다~ 저는 암이라는 공포감으로 얼른 진료를 받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mental-healt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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