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앤티앤스, 다시 만나다
예전엔 따릉이를 타고 한강 산책을 다녀온 날에는 어김없이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이마트 천호점에 있는 앤티앤스에 들르곤 했어요.
그때마다 빠지지 않던 조합,
바로 오리지널 스틱 프레즐 + 크림치즈 스틱 프레즐 + 레몬에이드.
갈증이 심한 날엔 레몬에이드 한 모금만으로도
“아, 세상 시원하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그 순간이 너무 좋았고, 참 행복했었어요.
고터에서 우연히 만난 앤티앤스
우연히 센트럴시티에서 앤티앤스를 발견했어요.
예전 직장동료분과 함께 있었는데, “앤티앤스 좋아하세요?” 하고 물으시더라고요.
저는 '너무너무요~'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귀한 간식을 사주셨어요.
회전 빠른 매장, 따끈한 프레즐의 행운
고터 매장이라 그런지 회전율이 굉장히 빠르더라고요.
오리지널 스틱 프레즐은 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안내를 받았어요.
사실 이게 행운이었죠.
갓 구운 따끈따끈한 프레즐 흔히 먹을 수 있는 기회는 아니니까요.
기다리는 동안 프레즐 만드는 과정을 직관할 수 있었습니다. 반죽통에서 꺼내어 반죽을 늘리고, 모양을 만들고 튀겨내는 그 과정이 눈앞에서 360도 개방된 구조로 다 보이는데 재미있고, 신기했어요.
대부분 매장은 카운터 앞에서 판매만 하고, 주방은 안쪽에 있어서 어떻게 만드는지 보기 어려운데 센트럴시티점은 제조 과정을 생생하게 구경할 수 있는 구조라 더 특별했어요.
프레즐 한입에 피로가 사르르
드디어 기다림 끝에 받은 프레즐!
따끈한 기름향이 먼저 코끝을 자극하고, 입에 넣는 순간 고소함이 확 퍼졌어요.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보들보들 촉촉한 식감.
오리지널 스틱 프레즐은 이름 그대로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
크림치즈 프레즐은 따뜻해서인지 고소하고 부드러움이 배가 되어 중독성 강한 맛이었어요.
솔직히 말해, 100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
레몬에이드의 차이도 느껴져
함께 마신 레몬에이드는 이마트 천호점에서 마셨던 것과는 미묘하게 달랐어요.
센트럴시티점은 좀 더 상큼하고 청량감이 확 올라오는 맛.
반면, 천호점의 레몬에이드는 진짜 레몬즙에 가까운 신맛 중심이었고 탄산감은 덜하지만 훨씬 더 새콤한 맛이 기억에 남아있어요.
같은 브랜드라도 매장마다 약간씩 다른 점이 느껴지니, 입맛에 따라 선호도가 갈릴 수도 있겠다 싶었죠.
출출한 날엔 이 조합, 적극 추천합니다.
예기치 않게 찾은 앤티앤스 센트럴시티점, 기다림조차 즐거웠던 따뜻한 간식 타임이었습니다.
무심코 지나칠 뻔했던 장소에서 프레즐 한 조각, 레몬에이드 한 모금이 선사한 포근한 기억.
여러분도 고터 근처에서 출출해질 때,
한 번쯤 이 조합 추천드려요.
오리지널 + 크림치즈 + 레몬에이드”는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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