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된 선택, 자유는 없었다 나는 사회복지사로서 오랜 시간 현장에서 일해왔다.그리고 2021년, 코로나19 백신이 도입되었을 당시 사회복지종사자는 ‘1순위 접종 대상자’였다.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인력과 함께, 요양시설 종사자, 정신건강기관 종사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은‘백신 우선접종 대상’이라는 이름으로 국가 정책의 선두에 세워졌다. 정부는 “접종은 자율”이라고 말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내가 근무하던 기관은 이렇게 말했다.“당신이 백신을 맞지 않고 감염되어 문제가 생기면,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그 말은 곧, 거부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나는 평소에도 예방접종 후 고열과 통증으로 1주일 가까이 앓곤 했기에, 검증되지 않은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이 두려웠다.하지만 나는 맞았다.강요된 선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