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타고난 피부 덕분에 지금도 로션 하나만 바릅니다. 관리하지 않는 것치곤 피부 상태가 괜찮은 편이라, 그동안 국내외 여행을 갈 때도 마스크팩 같은 건 따로 챙겨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보면, 마스크팩에 대한 저의 인식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매년 이어지던 국내 여행과 가끔씩 떠나는 해외여행은, 그동안 피부 관리의 필요성을 크게 체감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여행이 모두 중단되고, 해외여행은 무려 3년 넘게 공백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3년은 제게 단순히 여행을 쉬는 시간이 아니라, 신체의 노화를 체감하게 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이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피부 건조나 당김이 점점 더 크게 다가왔고, 저 또한 이제는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