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던 웍과 후라이팬 교체가 필요해 새로 구입하였다.
스테인레스 제품을 구입하면 버릇처럼 기름과 베이킹소다로 여러 번 닦아내고, 마지막에는 백식초를 넣어 한 번 끓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새 제품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연마제를 제거하기 위해 늘 해오던 방식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연마제를 발견했다.
이게 뭐지? 설마 여기에도 연마제가 묻어 있는 걸까?
빨래건조대를 교체한 뒤 물 설마하는 생각으로 키친타월로 닦아봤는데 시커먼 자국이 이렇게나 많이 묻어 나왔다.



주방용품뿐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생활용품 곳곳에 연마제가 남아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전 가락동 한O주방아울렛에서 후라이팬을 구입했다. 그런데 이런걸 팔아되 되는건가? 싶을정도였다.
기름과 베이킹소다로 닦아냈는데 닦아도 닦아도 처음처럼 시커먼 연마제가 계속 묻어 나왔다. 지금까지 여러 스테인레스 제품을 사용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이건 대체 어떤 공정으로 만든 제품일까?
영수증도 이미 버려 교환이나 환불도 어렵고 그냥 쓰자니 찝찝하고 버리자니 아깝고..

솔직히 말해 이런 제품을 판매한다는 점이 조금 놀라웠다. 식당에서 이런 제품을 물로만 헹궈 사용한다면?? 상상만으로 너무 싫다.
첫날에는 식용유와 베이킹소다로 약 두 시간 정도 닦아냈다. 그런데도 연마제가 계속 묻어나왔다.
다음 날에는 연마제 제거 크림을 사용해 한 시간 정도 더 닦았다.
계속 힘을 주고 문질렀더니 손등과 손가락에 멍이 들 정도였다. 그만큼 연마제가 계속 묻어나와 놀랐던 경험이었다.


결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국산 제품을 다시 구입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더 이상 기름과 베이킹소다로 여러 번 닦아낼 기운이 없어 연마제 제거 크림도 함께 구입했다.




후라이팬 몸체가 알루미늄이고 내부는 코딩되어 있어 안쪽에서는 연마제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코딩이 없는 가장자리 부분에서는 연마 공정에서 남은 연마제가 일부 묻어 나왔다.






팬을 닦고 나니 문득 궁금해졌다.
집에서 오래 사용하던 스테인레스 텀블러도 혹시 닦일까?
아무리 주방세제로 닦아도 안쪽에 누렇게 낀 찌든때가 있었는데 연마제 제거 크림이 이것도 제거해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6~8년 정도 사용한 텀블러였다. 닦아보니 정말 놀랐다. 내가 지금까지 이걸 다 마셨다고? 싶을 정도로 찌든때가 닦여 나왔다.


그리고 연마제 제거 크림이 꽤 강력한 건지 컵 겉면에 찍혀 있던 BT21 검정색 프린팅까지 함께 닦여 나왔다.



이번에는 사용한 지 3년 정도 된 별다방 텀블러를 닦아봤다.
텀블러를 처음 구입했을 때도 기름과 베이킹소다로 여러 번 닦았었는데 연마제 크림으로 닦아보니 시커먼 자국이 또 묻어 나왔다.
안쪽이 아주 깨끗하게 닦였다.






그래서 문득 의문이 들었다.
이 연마제 제거 크림은 어디에 닿아도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걸까?
궁금증이 생겨 별다방 머그컵도 닦아보았다.
머그컵은 안쪽에서도 찌든때가 묻어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표면이 반짝반짝 윤이 났다.




연마제 제거 크림이 모든 물질에 반응하는 건 아니고 실제로 연마제나 오염이 있는 경우에만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았다.
연마제란 무엇일까?
연마제는 금속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미세한 입자의 물질이다.
스테인레스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연마 공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연마제가 사용된다.
스테인레스 냄비, 후라이팬, 텀블러처럼 금속 제품은 표면을 매끈하게 만들기 위해 폴리싱 공정을 거친다. 이때 사용되는 연마제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출고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새 스테인레스 제품을 닦아보면 키친타월이나 행주에 회색 또는 검은색 가루가 묻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연마제다.
새 제품에 연마제가 묻어 있는 이유?
스테인레스는 녹이 잘 생기지 않고 내열성이 좋아 냄비나 조리기구에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연마제를 사용하게 된다.
이 연마제가 공정 후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새 제품을 바로 사용하기보다 한 번 세척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연마제 제거 필요할까?
연마제는 먹어도 되는 성분이 아니다. 미량이라도 음식과 함께 섭취될 수 있기 때문에 새 냄비나 새 수저 같은 제품은 사용 전에 한 번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수저나 텀블러처럼 입에 직접 닿는 제품은 연마제 제거를 더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연마제 제거 방법
연마제를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베이킹소다와 식용유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충분히 묻혀 표면을 골고루 문질러 닦는다. 이 과정에서 키친타월에 검은색 연마제가 묻어나오는 것이 정상이다.
그 다음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표면을 문질러 남아 있는 기름과 연마제를 제거한다. 이후 주방세제로 세척하고 백식초를 넣고 끓여준다.
식초물 끓이기
냄비나 팬의 경우 물을 약 80퍼센트 정도 채운 뒤 식초를 몇 숟가락 넣고 10~15분 정도 끓인다.
끓인 뒤 물을 버리고 주방세제로 한 번 더 세척하면 미세하게 남아 있던 금속 가루와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마제 제거 크림
최근에는 스테인레스 연마제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전용 크림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기름과 베이킹소다로 여러 번 닦기 번거로운 경우 이런 제품을 이용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연마제와 찌든때를 제거할 수 있다.
스테인레스 냄비나 팬뿐 아니라 텀블러, 수전, 인덕션 주변 스테인레스 제품 등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새 제품을 사용할 때 한 번 정도 연마제를 제거하면 훨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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