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패드 프로와 매직키보드의 조합은 확실히 ‘노트북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진짜 노트북만큼 무겁고, 배터리나 포트 확장성 같은 부분에서는 여전히 제약이 있다. 특히 장시간 문서 작업이나 블로그 글 작성에는 쓸 만하지만, 포토샵·영상 편집 같은 무거운 작업은 맥북이나 PC가 필요하다. 즉, 매직키보드는 ‘아이패드를 메인으로 쓸 준비가 된 사람’에게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 나처럼 집에서는 노트북, 밖에서는 간단한 웹서핑 정도만 하는 사용자는 활용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매직키보드, 살까 말까?2024년 9월부터 약 두 달 동안 나는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용 애플 매직키보드를 살지 말지 고민했다. 고민의 핵심은 가격이 아니었다.“내가 이걸 과연 쓸 일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