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대한민국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남쪽으로 갈수록 늦게 물드는 단풍과, 북쪽에서 먼저 붉게 번지는 산맥의 풍경이 어우러져 각 지역마다 다른 색을 품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 가을에 꼭 가볼 만한 명소를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아래 코스는 “9월 말~11월 초” 기준으로
가을의 진행 순서에 따라 이동하면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루트입니다.
① 강원권(가을의 시작)
설악산 – 오색약수 – 평창
9월 말부터 단풍이 시작되는 곳.
설악산 대청봉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물드는 곳이에요. 오색약수~주전골 코스는 10월 초가 절정입니다.
▶팁: 단풍과 운해를 함께 담고 싶다면 아침 8시 이전 방문 추천.
② 수도권 & 충청권(10월 중순의 황금빛 가을)
서울 경복궁 – 남이섬 – 속리산 법주사 – 수덕사
서울은 10월 둘째 주부터 고궁 단풍이 절정입니다.
충북 보은 속리산, 충남 예산 수덕사는 10월 중순~하순이 가장 좋습니다.
▶팁: 서울 → 경기 → 충북 → 충남 순으로 내려가면 중부의 가을을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③ 전라도 & 경상도(가을의 절정)
전북 내장산 – 전남 보성 녹차밭 – 경북 경주 불국사 – 경남 해인사
· 내장산(정읍)은 10월 25일~11월 5일이 절정기입니다.
· 불국사와 해인사는 내장산보다 약 3~5일 뒤 단풍이 듭니다.
전남 보성은 남쪽이라 11월 초까지도 초록과 단풍이 함께 공존합니다.
▶팁: 전주를 거쳐 내장산 → 순천 → 경주 → 합천 순으로 이동하면 남도의 가을을 끝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④ 제주 (가을의 마무리)
한라산 – 산굼부리 – 사려니숲길
본토의 단풍이 끝날 무렵인 11월 초~중순, 제주는 억새와 붉은 숲이 절정입니다.
산굼부리 억새밭은 햇살이 기울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팁: 한라산 중턱(1100고지 휴게소)은 11월 중순까지 가을빛이 남아 있습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을여행 추천
1. 서울특별시 – 경복궁 향원정
서울의 중심에서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느끼려면 경복궁 향원정이 가장 제격입니다.
연못 위 붉은 단풍과 전통 누각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수묵화입니다.
2. 부산광역시 – 해운대 달맞이길
바다와 단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산의 해운대 달맞이길.
청량한 가을 바람이 부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다 위로 떨어지는 석양이 황홀하게 펼쳐집니다.
3. 대구광역시 – 팔공산 단풍길
대구 시민의 가을 성지라 불리는 팔공산.
갓바위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붉은 단풍잎이 터널처럼 이어져 걷는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4. 인천광역시 – 송도 센트럴파크
도심 속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송도 센트럴파크가 제격입니다.
유리 빌딩 사이로 스며드는 노을빛이 물 위에 반사되어 마치 해외 도시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5. 광주광역시 – 무등산 국립공원
광주의 상징이자 시민의 쉼터인 무등산.
정상 부근의 서석대와 입석대는 가을 단풍이 절정일 때 가장 아름답고, 일몰 시간대는 장관입니다.
6. 대전광역시 – 한밭수목원
대전 한가운데 자리한 한밭수목원은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단풍길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가을빛으로 물든 대전의 따뜻한 감성이 느껴집니다.
7. 울산광역시 –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이면 태화강변 억새밭이 황금빛으로 물듭니다.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다 보면 억새 사이로 흐르는 햇살이 마음까지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8. 세종특별자치시 – 국립세종수목원
도심 속에서 가장 조용한 힐링 공간입니다.
단풍과 함께 열리는 국화 전시는 세종시의 대표 가을 풍경으로 손꼽힙니다.
9. 경기도 – 남이섬
가을이면 온섬이 황금빛 은행나무와 단풍으로 덮이는 남이섬.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돌거나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으면 영화 같은 장면이 펼쳐집니다.
10. 강원도 – 오색약수~설악산 단풍길
설악산은 한국 가을의 대명사입니다.
특히 오색약수에서 대청봉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단풍색이 가장 짙고 선명합니다.
11. 충청북도 – 속리산 법주사
보은 속리산의 법주사는 천년 고찰과 가을 단풍이 어우러진 명소입니다.
사찰로 이어지는 길목마다 붉은 단풍이 터널처럼 이어져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2. 충청남도 – 예산 수덕사
수덕사는 가을 햇살에 물든 전각과 산자락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특히 오후 4시 이후의 석양빛은 황금빛 단풍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선사합니다.
13. 전라북도 – 내장산 국립공원
단풍 명소로 전국 1순위로 꼽히는 내장산.
사찰과 절벽, 붉은 숲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입니다.
14. 전라남도 – 보성 녹차밭
가을이면 초록빛 녹차밭 위로 붉은 단풍이 드리워져 색감의 대비가 환상적입니다.
새벽 시간대의 물안개 속에서 촬영하면 감성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15. 경상북도 – 경주 불국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불국사는 가을이면 단풍이 전각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석가탑과 다보탑 사이로 떨어지는 낙엽은 경주의 가을을 대표하는 장면입니다.
16. 경상남도 –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해인사는 가을이면 붉은 단풍으로 감싸집니다.
고요한 산사에서 들려오는 바람소리와 낙엽 밟는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17. 제주특별자치도 – 산굼부리 억새밭
제주의 가을은 단풍보다 억새가 주인공입니다.
산굼부리의 억새밭이 햇살에 반짝일 때, 그 풍경은 가을 제주를 대표하는 장면이 됩니다.
가을은 어디를 가든 색으로 기억되는 계절입니다.
북쪽의 산, 남쪽의 바다, 그리고 도심의 고궁까지..
17개의 지역마다 전혀 다른 가을의 향기가 숨어 있습니다.
이번 주말, 가까운 곳부터 천천히 걸으며 한국의 가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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