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우리는 흔히 일본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지진을 ‘남의 일’로 여깁니다. 그러나 최근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가 12년 만에 수정한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확률은 우리에게도 결코 가볍게 넘길 소식이 아닙니다.이전에는 ‘80%’라는 단일 수치가 제시되었으나, 이번에는 ‘60~90% 이상’과 ‘20~50%’라는 두 가지 모델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방재 차원에서는 더 높은 수치를 참고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의미는 단순합니다. “언제든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난카이 지진은 시즈오카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까지 이어지는 해역에서 발생하며 규모 8~9에 달하는 초대형 지진입니다. 일본 정부는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약 30만 명에 이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