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증후군 학교 부적응과 사회적 단절 및 고립' 적응장애 알아보기

적응장애 adjustment disorder는, 삶을 위협하는 수준이 아닌, 어떤 일상적 정신사회적인 스트레스 요인을 겪은 후 일정 기간 이내에(DSM-5-TR 기준은 3개월 이내, ICD-10은 1개월 이내) 발생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우울증, 불안 같은 감정적 장애 또는 업무 장애 같은 행동적 장애 등 비적응적 반응 maladaptive reaction을 말한다.
 
이때 환자는 그 정신적 스트레스 요인의 크기에 비해 사회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지나친 정도의 기능적 장애를 나타낸다.(이전 장애의 재발 악화가 아니며, 정상적 애도의 아니다.) 그러나 원인이 해소된 후에는 비적응적 반응 6개월 이내에 없어진다.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새로운 차원에서 적응이 이루어질 수 있으면 그 장애가 없어질 수 있다. 주 증상에 따라 5개의 아형(진단기준 참조)이 있다.

1. 적응장애 원인

정신질환 중 적응장애의 원인은 주로 외부와 내부적인 스트레스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들 원인은 개인이 스트레스 상황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고 과도하거나 부적응적인 방식으로 반응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 외부적인 스트레스 요인(환경적 요인)

외부 요인은 개인이 직접 경험하거나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런 사건들이 개인에게 심리적인 부담이나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1) 사회적 변화
이혼, 가족의 사망, 친구나 가족과의 갈등, 직장에서의 변화(직장 내 갈등, 직장 상실, 승진 실패 등) 이사 등은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경제적 문제
실직, 재정적 어려움, 파산 등은 사람에게 지속적인 불안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건강 문제
심각한 질병(암, 만성질환, 사고 등)을 겪거나, 신체적 장애를 경험할 때도 적응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자녀 양육 문제
아이가 자주 아프거나 학습 장애, 문제 행동을 보일 때 부모에게 큰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5) 사회적 고립
친구나 가족의 지원 부족, 사회적 관계의 결여 등이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나. 내부적인 스트레스 요인(개인의 심리적 요인)

외부적인 요인 외에도 개인의 심리적 특성이나 성격, 기존의 정신건강 상태 등이 적응장애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자아 존중감 낮음
자아 존중감이 낮거나 자기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무가치하게 여기거나 부족하게 느끼면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불안감 또는 우울증 경향
불안이나 우울증을 앓고 있던 사람들은 일상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지나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쉽게 흔들리거나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스트레스 대처 능력 부족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는 능력(회복탄력성)이 부족한 사람은 위기 상황에서 과도한 감정적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처 능력 부족은 불안, 우울, 분노 등의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4) 유년기의 트라우마
어린 시절에 경험한 트라우마나 심리적 상처(학대, 방치, 가족의 갈등 등)는 성인이 된 후에도 스트레스 상황에서 쉽게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적응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 생리적 요인

정신적인 스트레스 반응은 신경과학적인 측면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유전적, 생리적 특성에 의해 스트레스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1) 유전적 요인
연구에 따르면, 정신질환에 대한 유전적 소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불안 장애, 우울증, 또는 기타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적응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불균형도 적응장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호르몬의 과도한 분비는 신체적, 정서적으로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라. 인지적 요인

개인이 특정 스트레스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적응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부정적인 사고 패턴
사고를 부정적이고 비관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은 작은 스트레스에도 과도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이 상황을 절대 이겨낼 수 없다."는 식의 극단적인 사고가 문제를 키울 수 있습니다.
 
2) 과도한 책임감
지나치게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거나 모든 문제를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 사람은 스트레스에 과중한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 문화적·사회적 요인

1) 문화적 차이
개인이 속한 문화나 사회적 환경도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다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억누르는 문화에서는 감정적으로 더 큰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사회적 지지 부족
사람들은 대체로 가족, 친구, 또는 사회적 지지망을 통해 스트레스를 다루는데 이러한 지지가 부족하거나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사람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2. 적응장애 주요 증상

 적응장애는 개인이 스트레스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반응할 때 나타나는 정신질환입니다. 이 장애는 주로 정서적, 행동적,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적응장애의 주요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개인의 스트레스 상황과 그에 대한 반응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 정서적 증상

적응장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감정적으로 지나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에 과도하게 영향을 받으며, 감정적인 불안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우울감
적응장애가 있는 사람은 종종 지속적인 우울감을 경험합니다.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반응으로, 자신감을 잃거나, 삶에 대한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일에도 쉽게 기분이 상하고, 무기력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불안
불안이나 긴장 상태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과도한 걱정을 하고,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발작적인 불안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3) 분노
일부 사람들은 스트레스 상황에 대해 분노를 표출할 수 있습니다. 쉽게 짜증을 내고, 작은 일에도 화를 내며, 이런 감정 조절이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4) 상실감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절망감과 상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목표를 잃거나, 더 이상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나. 행동적 증상

적응장애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할 뿐만 아니라 행동적으로도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적응하지 못할 때, 그들의 행동은 상황에 대한 부적절한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사회적 고립
스트레스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종종 사회적 관계를 피하게 됩니다. 친구나 가족과의 교류를 줄이고,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립감을 더욱 느끼게 되며, 문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무단결근 또는 결석
직장이나 학교에서 적응장애가 나타난 사람은 종종 무단결근을 하거나 학교에 가지 않게 됩니다. 이들은 스트레스 상황을 피하려고 하거나, 일을 할 동기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3) 과도한 음주나 약물 사용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알코올이나 약물에 의존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해소감을 주지만, 결국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파괴적 행동
일부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위해 폭력적이거나 파괴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던지거나, 자해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 신체적 증상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신체적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증상은 스트레스가 심리적, 신경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두통과 근육통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긴장이 지속되면 두통, 목이나 어깨의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체적 불편함을 초래하고, 스트레스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소화 문제
스트레스는 소화계통에 영향을 미쳐 속쓰림, 변비,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가 신체의 여러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줍니다.
 
3) 불면증 또는 과도한 수면
스트레스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수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자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식욕 변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식습관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일부는 과식을 하거나, 반대로 식사를 거르게 되며, 이는 신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라. 인지적 증상

정신적 스트레스는 사고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사람들은 현실을 적절하게 인식하거나 상황을 잘 판단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1) 집중력 저하
적응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자주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직장이나 학교에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실수를 자주 하게 됩니다.
 
2) 부정적인 사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 또는 "내가 잘못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이렇게 된 것이다."와 같은 생각들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기억력 문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일을 잊거나,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마. 기타 증상

1) 자기 파괴적 행동
자해 또는 자살에 대한 생각이나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가 극단적으로 심해질 때, 자신의 감정을 다룰 수 없는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공허감과 무기력함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대해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지만, 적응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자주 깊은 공허감이나 무력감을 느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적응장애 임상양상

 정신적 스트레스를 계기로 성인에서는 우울이나 불안 또는 이들이 혼합되어 나타날 수 있고, 사회적·직업적 기능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수반되어 수면장애가 있으며, 흔히 강박 행동도 나옵니다.
 
환자들의 하루일과의 규칙성이 깨지고, 입맛이 없거나 너무 먹거나 하며, 약물, 술, 담배 남용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이나 가족에게서 멀어지고 고독해지기 쉽습니다.
 
청소년의 경우 흔히 행동장애로 나타납니다. 특히 학업(또는 직업)에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는(우리나라에서는 흔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 대체로 성적 저하로 문제가 나타납니다.


흔한 양상은 시험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논문이나 보고서를 쓰기가 어렵고, 그림을 그리거나 연주하기가 불가능하고, 공부 또는 작업에 집중할 수가 없고, 공부 또는 작업을 회피하고자 하는 행동을 의식적으로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공부(작업)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때는 고통이 없고, 지적 능력이나 학업능력 또는 기술은 그대로 남아 있고 본인도 노력은 합니다.
 
어린이나 노인에서는 신체적 증상(두통, 요통 등)이 잘 일어납니다. 그 밖에도 공격적 행동, 싸움질, 과음, 무모한 운전, 범법행위, 문화(예술품, 공공시설 등) 파괴행위 vandalism, 대인관계 회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적응장애를 이해하는 데는 스트레스의 성실, 스트레스의 의식적·무의식적 의미, 그리고 환자의 선행하는 취약성의 세 가지 요소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적응장애 경과 및 예후

 정신적 충격을 받은 지3개월 이내에(ICD-10은 1개월 이내) 시작하며, 6개월 이상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만일 충격이 직업을 잃는 것과 같이 급성적 사건일 때는 장애의 발병은 수일 내에 일어나며, 스트레스가 소실되면 장애기간은 6개월을 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성 신체질환같이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 스트레스가 있어서 정신적 충격이 지속된다면 적응의 새로운 단계를 성취하기까지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만일 적응장애의 증상들이 스트레스가 소실되었는데도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다른 정신장애로 진단되어야 합니다. 17% 이내에서 만성적 경과를 밟는데, 이 경우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청소년은 성인보다 회복시간이 더 오래 걸리며, 나중에 주요우울증이나 물질 관련 장애로 이행할 수 있습니다.

5. 적응장애 치료방법

 적응장애는 스트레스 상황에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치료는 주로 심리적, 정서적 지원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적응장애는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질환으로 주로 심리치료(특히 인지행동치료)가 주요한 치료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경우에 따라 약물 치료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는 증상의 심각도와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가. 심리치료(Psychotherapy)

심리치료는 적응장애의 핵심적인 치료 방법으로 사람의 감정과 행동을 바꾸고 스트레스에 더 건강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1)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
· 목표
인지행동치료는 부정적이고 비효율적인 사고를 변화시켜 감정과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하는 치료법입니다.
 
· 방법
치료사는 환자와 함께 부정적인 사고 패턴("나는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 또는 "모든 것이 나 때문에 나빠졌다.")을 찾아내고, 이를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변화시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 문제 해결 기술, 감정 조절 방법 등을 배웁니다.
 
· 효과
인지행동치료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고, 적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 치료는 증상의 완화뿐만 아니라, 재발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2) 지지적 상담(Supportive Counseling)
· 목표
지지적 상담은 환자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감정적으로 지원을 받으며 스트레스 요인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 방법
치료사는 환자가 자신의 감정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지지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대화는 환자가 자신의 감정을 정상화하고,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효과
이 치료법은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스트레스 상황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마음챙김 치료(Mindfulness-Based Therapy)
· 목표
마음챙김 치료는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감정을 평가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는 치료법입니다.
 
· 방법
명상, 호흡 훈련, 신체 감각에 대한 인식 등을 통해 감정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훈련을 합니다. 이를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변화시키고, 감정적으로 더 안정되게 합니다.
 
· 효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감정적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되며, 반복적인 부정적 사고를 줄이고, 스트레스 상황을 더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나. 약물 치료(Medication)

적응장애의 치료에서 약물 치료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며, 주로 증상이 심각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일 때 사용됩니다. 약물 치료는 증상의 완화와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사용됩니다.
 
1) 항우울제(Antidepressants)
· 적응장애로 인한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항우울제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추어 기분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항불안제(Anxiolytics)
· 불안감이 심한 경우, 항불안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불안을 감소시켜 줍니다..
 
3) 기타 약물
· 수면제: 불면증이 동반되는 경우, 수면제를 단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기타: 경우에 따라 정신적 불안정성이 심하거나 다른 정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 보다 강력한 약물이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다. 스트레스 관리 기술 및 생활습관 개선

적응장애의 치료에서 스트레스 관리와 일상적인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정신적인 안정성을 높이고,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스트레스 관리 기법
· 호흡법
깊은 호흡, 복식호흡 등을 통해 긴장을 풀고, 신체적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명상과 이완 훈련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운동은 신체적으로도 긴장을 풀고, 뇌에서 행복을 느끼게 하는 화학물질인 엔도르핀을 분비시킵니다.
 
2) 건강한 생활습관
· 규칙적인 수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균형 잡힌 식사
영양이 고른 식사를 통해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이나 카페인을 피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 사회적 지원
친구, 가족,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회적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립감을 느낄 때, 지지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라. 그룹 치료 (Group Therapy)

· 그룹 치료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이 치료법은 자신이 혼자가 아니며,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경험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어 마음의 위안을 제공합니다.
 
· 효과
그룹 내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과정은 개인이 적응장애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적응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외부적, 내부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스트레스가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을 때, 그 스트레스를 적절히 다룰 수 있는 자원이나 대처 방법이 부족한 경우에 적응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응장애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공통적으로 감정적, 행동적, 신체적, 인지적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적응장애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상황에 맞춰 다양한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리치료, 약물 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스트레스를 다루고,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적응장애가 치료 가능한 질환임을 인식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가 잘 이루어지면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다루는 능력이 향상되고, 일상생활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집니다.
 
※ 출처 및 참고문헌
· 민성길 · 김찬형(2023): 제7판 최신정신의학. p360~362.

※ 추가 안내
· 제7판 최신건강의학(민성길,김찬형) 서적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위 서적은 전문적이고 보다 상세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서적 내용 중 극히 일부 내용만 발췌하였습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직접 서적을 구입하셔서 보시는 방법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