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스피또2000 69회차, 1등 20억 꿈꾸며 10만원어치 긁었는데

n년차 전문요원 2026. 9. 30. 21:55

 

인생역전을 꿈꾸며 스피또2000을 10만원어치 구입했어요.

결과는 4천원 3장, 2천원 11장이었어요.

총 당첨금은 34,000원. 구입비의 34%를 돌려받고.. 66,000원은 사라졌어요.

 

예전에 20만원어치 한 묶음을 긁었을 때는 제 경험상 86,000원 안팎이 돌아왔어요. 구입비의 약 43%예요. 운 좋게 10만원, 12만원이 나온 적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제가 구입했던 묶음들의 결과예요.

 

작년 12월에도 “아직 1등이 남아 있어요”라는 말에 마음이 흔들렸어요. 하루 10만원어치씩 긁고, 다음 날 당첨금을 복권으로 바꾸고, 또 바꾸고.. 일주일쯤 그렇게 보냈던 것 같아요.

몇십만원을 태우고 엄지손가락 관절마다 아프도록 긁었지만, 저에게 1등의 기회는 오지 않았어요.

 

인생역전을 꿈꿨는데, 결과는 인생여전이었어요.

이번에는 다 긁기도 귀찮아서 QR코드 부분만 긁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당첨 여부를 확인했어요. 게임 부분까지 긁어둔 건 4천원 당첨 복권 3장뿐이에요.

 

많이 긁어본 사람의 소소한 팁

엄마에게도 재미로 즉석복권을 자주 사다 드려요. 그런데 바닥이나 식탁에서 바로 긁으면 지꺼기가 사방에 떨어져요.

진공청소기로도 잘 안 빨리고, 물티슈로 닦으면 들러붙어서 뒷정리가 은근히 번거로워요.

 

저는 신문지를 깔고 긁었더니 정리가 훨씬 편했어요. 끝나고 신문지만 접어서 버리면 깔끔해요! 접다가 조금 떨어진 가루는 청소기로 금방 흡입됐어요.

 

긁는 도구는 이것저것 써봤지만 결국 500원짜리 동전으로 돌아왔어요.

 

엄마는 QR코드 부분을 긁기 귀찮아하셔서, 그 부분과 덜 긁힌 그림을 마저 긁는 건 늘 제 몫이었어요. 그래서 스크래치펜까지 샀는데, 본가에 갈 때마다 엄마랑 묶음째 여러 번 긁었더니 약 6개월 만에 잘 안 긁히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제는 500원짜리로 벅벅 긁고 있어요. 스크래치펜은 수명을 다했지만, 동전은 아직 멀쩡해요.

 

제가 써본 바로는 딱딱한 유리판보다 푹신한 바닥매트 위에 신문지를 깔고, 500원짜리로 긁는 게 가장 편했어요.

 

푹신한 매트 위에서 동전에 힘을 줘 긁으니, 복권이 동전의 곡면을 살짝 감싸더라고요. 그래서 동전과 복권이 닿는 면적이 넓어지는 느낌이라 더 빠르고 깔끔하게 긁혔어요.

 

1등 잔여 8장에 다시 흔들리는 마음

“이제 체념하고 블로그 글이나 써야겠다.”라는 생각에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스피또2000 69회 판매점 입고율은 86%, 1등 잔여수량은 8장으로 표시돼 있었어요. 각각 9월 25일(금), 9월 17일(목) 기준이에요.

 

입고율은 실제 판매율과 다르고, 잔여수량도 아직 당첨금이 지급되지 않은 수량이라 전부 판매점에 남아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머리로는 알겠는데..

가슴은 바운스바운스하네요~

출처: 동행복권 홈페이지

 

거기다 홈페이지에서 실제 1등 당첨 복권까지 보고 나니, 지금 나가서 다시 사 와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요.

출처: 동행복권 홈페이지
출처: 동행복권 홈페이지
출처: 동행복권 홈페이지

 

 

오늘 밤 좋은 꿈 꾸면 내일 다시 스피또2000 69회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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