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신당동 하니칼국수 평일 후기|웨이팅·혼밥 좌석·알곤이칼국수 맛

n년차 전문요원 2026. 8. 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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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정보

· 방문일: 2026년 7월 평일

· 방문 인원: 2명

· 도착 시각: 오후 4시 40분

· 당시 웨이팅: 0팀

 

하니칼국수 매장 정보

· 전화번호: 02-3298-6909

· 이용시간: 매일 10:30-22:00 / 브레이크타임 14:30-17:00 / 라스트오더 21:00

·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 411-15 1층

· 교통: 지하철 2호선/6호선 신당역 12번 출구, 도보 143m

 

 

신당동 하니칼국수, SNS와 블로그에서 워낙 많이 보이길래 궁금해서 다녀왔습니다.

 

미나리와 알·곤이가 푸짐하게 들어간 얼큰한 칼국수로 알려져 있어 기대하고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경험은 온라인에서 본 이미지와 차이가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제게는 한 번 방문해본 것으로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1. 방문 타임라인 — 브레이크타임 종료 20분 전 웨이팅 0팀

근처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 4시 40분경 매장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5시 영업 재개 약 20분 전이었습니다.

· 16:40 도착, 캐치테이블 확인 → 웨이팅 0팀

· 16:45 다른 팀들이 하나둘 도착하기 시작

· 17시 전 직원이 먼저 입장 가능하다고 안내

 

식사 중에는 전체 좌석의 약 60%가 찼지만, 제가 머무는 동안 긴 대기 줄이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요일과 시간대의 상황은 다를 수 있으니 제가 방문한 평일 기준으로만 참고해 주세요.

 

2. 하니칼국수 주변 골목 분위기

하니칼국수로 가는 길에는 문을 닫은 상가가 많고 유동인구도 적어 처음에는 위치가 맞는지 의아했습니다. 그러다 인근의 한 음식점 앞에 20명 이상으로 보이는 대기 줄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산한 골목 안에서도 특정 음식점 앞에는 방문객이 모여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 좌석 시스템 — 1인 좌석, 2인은 못 앉아요

매장에는 1인 좌석이 따로 있는데, 2인이 1인 좌석에 앉으려 하니 직원이 다인용 테이블로 안내했습니다. 1인 좌석은 1인 방문자만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방문 당시에는 1인 좌석 손님들의 식사와 자리 회전이 비교적 빨라 보였습니다. 다만 시간대별 대기 방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바닥과 의자 — 예상 못한 복병

매장 바닥은 노출 콘크리트처럼 보이는 마감이었고, 제가 앉은 자리 주변은 표면이 고르지 않아 의자 다리가 계속 흔들렸습니다.

 

방문 당시 음악이 상당히 크게 재생되고 있어 제게는 음악보다 소음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의자까지 계속 흔들리면서 멀미하듯 속이 울렁거려 식사에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맛 이전에 이 부분이 재방문 의사를 꺾은 결정적 이유였습니다.

 

5. 동그랑땡 — 곱게 다진 고기와 강하게 남은 기름맛

주문 메뉴

· 알곤이칼국수 2그릇

· 동그랑땡 1접시(4개)

 

동그랑땡을 주문한 뒤 주방에서 믹서기처럼 들리는 기계음이 크게 났습니다. 무엇을 가는 소리였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이후 나온 동그랑땡의 속은 사진처럼 고기가 상당히 곱게 다져진 형태였습니다.

 

 

이름만 보고 팬에 부친 일반적인 동그랑땡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빵가루 옷을 입혀 튀긴 형태였습니다. 겉은 바삭했지만 제 입에는 고기 맛보다 튀김옷에 밴 기름맛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6. 알곤이칼국수 — 비주얼도, 맛도 예상과 달랐다

동그랑땡을 먹던 중 알곤이칼국수가 나왔는데, 음식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알과 곤이보다 위에 올려진 굵고 긴 미나리 줄기였습니다. 온라인에서 보았던 이미지와는 첫인상이 조금 달랐습니다.

 

맛은 더 아쉬웠습니다. 붉은 국물과 푸짐한 알곤이 비주얼을 보고 진하고 칼칼한 알탕 같은 맛을 예상했지만, 실제 국물은 색깔에 비해 상당히 순했습니다.

 

제 기준에는 매운맛이 신라면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않았고, 기대했던 얼큰함이나 칼칼함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앞서 먹은 동그랑땡의 기름진 맛이 입안에 남은 상태라 순한 국물이 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알과 곤이만 건져 먹었고 칼국수 면은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함께 간 일행도 큰 음악과 기름진 맛 때문에 국물만 조금 먹고 대부분 남겼습니다.

 

7. 옆 테이블은 잘 먹더라고요

공정하게 말씀드리면, 주변 테이블의 젊은 손님들은 동죽칼국수, 알곤이칼국수, 하니보쌈 등을 시켜서 거의 남기지 않고 잘 먹었고,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메뉴 선택이나 개인 취향 차이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8. 총평

알과 곤이를 좋아하고 맵지 않은 국물이나 활기찬 매장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만족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변 손님들의 반응은 저희 일행과 달랐기 때문에, 음식과 분위기에 대한 평가는 개인 취향에 따라 나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입에는 동그랑땡의 기름맛이 강했고, 알곤이칼국수도 붉은 비주얼에서 기대했던 국물의 깊이와 칼칼함이 부족했습니다.

 

여기에 큰 음악과 흔들리는 의자가 겹쳐 편안하게 식사하기 어려웠습니다. 궁금했던 메뉴를 직접 경험해본 것으로 만족하며, 개인적인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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