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고터 순대실록 센트럴시티점 솔직후기

n년차 전문요원 2025. 7.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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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점에 위치한 ‘순대실록’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 즈음 도착했더니 대기 줄이 조금 있었고,
기다리다 자리가 나서 착석 후 테이블 오더 방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순대정식 2개, 편육정식 1개를 주문했고, QR 코드를 찍고 후기를 남기면 콜라 또는 맥주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더군요. 콜라, 펩시 중 고를 수 있다고 하셔서 저는 칠성사이다를 선택했습니다.
 

 

 
셀프 반찬 바 시스템은 편리함

 
기본 반찬은 부추무침, 양파, 깍두기, 쌈장이 제공되며, 셀프 바에스 반찬을 자유롭게 리필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건, 반찬통이 비워질 때마다 직원분들이 재빠르게 채워주는 점. 이 부분은 체인점답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나의 입맛 기준, 솔직한 맛 평가

 
후기는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시골에서 자라서인지, 조미료보다는 원재료의 맛이 살아 있는 음식을 선호합니다.
음식을 먹을 때 자극적인 감칠맛보다는 재료 본연의 담백함을 중시하는 편입니다.
 
순대실록 대학로본점과 비교하자면
 
제가 자주 가던 지점은 순대실록 대학로본점입니다.
해당 지점은 외부인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기본 식사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도, 가격 대비 양이 꽤 괜찮았고, 식사 후 크게 불만이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순대의 맛 자체가 특별히 진하거나 깊다기보다는, 조금 퍽퍽하고 거친 느낌이 있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이 역시 개인적인 기호에 따른 차이일 수 있습니다.
 

고터 순대실록 센트럴시티점은 솔직히.. 다시는 안 갈 듯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점은 정말 말 그대로, 완전히 저렴한 맛이었습니다.
 
순대는 거칠거칠한 느낌이 강했고,
맛을 굳이 비유하자면... 싸구려 햄 같은 맛?
돼지고기 함유량은 적고, 닭 전분이나 전분류를 많이 섞은 듯한 질감이었어요.
모양만 햄이고, 맛은 소시지보다도 못한 느낌.
 
순댓국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지만, 국물 맛도 전혀 깊지 않았습니다. 편육도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눌러지지 않아 결이 벌어지고 쭉쭉 찢어지는 모습이었고, 찰지고 야들야들해야 할 식감도 없었습니다. 기름진 풍미도 거의 없었고요.

결론적으로

 
체인점이라면 기본적인 퀄리티는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센트럴시티점은 순대실록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아쉬운 퀄리티였고, 점심을 사주신 분께는 죄송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체인점마다 맛의 편차가 있는 건 알지만, 순대실록 센트럴시티점은 저에게 있어 실망감이 컸던 곳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제 돈 주고 일부러 찾을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음식 먹음직스럽게 보여서.. 맛보기 전에 사진 많이 찍어왔는데.. 이런 후기를 작성하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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