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됐다면 어디로?” 여름 전력난 시대의 생존 루틴
정전됐다면? 전력난 시대, 정전 대응법
2024년과 2025년 여름, 수도권은 기록적인 폭염과 전력 사용 증가로 인해 ‘전력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정전까지 겹치면,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건강과 안전까지 위협받을 수 있어요.
저도 하루 6시간 이상 에어컨을 사용하는 만큼, 정전 뉴스가 뜰 때마다 ‘만약’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정리해 본 정전 시 대응 루틴입니다.
낮 시간 정전됐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에어컨이 꺼진 실내는 단 10분 만에도 체감온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움직여야’ 합니다.
갈 수 있는 시원한 장소
장소 | 장점 | 팁 |
동네 도서관 | 무료 냉방, 조용한 분위기 | 여름철 평일엔 유아동 공간보다 어른 열람실 쪽이 조용 |
주민센터/복지센터 | 지역 쉼터 지정되는 경우 있음 | 전화로 운영 확인 후 방문 |
대형마트·백화점 | 강한 냉방, 쉴 수 있는 의자 많음 | 오후 2~5시 피크타임은 피하기 |
프랜차이즈 카페 | 시원하고 눈치 덜 보임 | 아이스 음료 하나로 1~2시간 체류 가능 |
지하철 역사 내부 | 에어컨+지하 특성으로 시원함 | 열차 타지 않아도 환기공간으로 적절 |
정전 직후 전력 복구까지 보통 30분~2시간 소요됨. 이 시간 동안 무작정 기다리기보단 몸을 시원한 공간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밤에 정전됐다면? 이것도 방법입니다.
밤 정전이 더 무서운 이유는 잠을 못 자게 되고, 체온 상승으로 면역력이 무너진다는 점이에요.
야간 냉방 대피 장소
장소 | 장점 | 팁 |
24시 카페 | 공부하는 학생들 덕에 밤에도 쾌적 | 조용히 휴식 가능한 창가 자리 추천 |
심야 편의점 | 잠깐 들러서 시원한 음료 섭취 | 오래 머물 순 없지만 응급 피난처 가능 |
찜질방 | 냉방 휴게실에서 숙면 가능 | 입장료 있지만 샤워+숙면 해결 가능 |
자동차 에어컨 | 정차 후 시동 걸고 냉방 가능 | 밀폐된 장소 피하고 창 약간 열어두기 필수 |
무더위 쉼터 찾는 법
‘정전=혼자 해결’은 옛말입니다. 요즘은 공공 무더위 쉼터가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 행정안전부 ‘무더위 쉼터 찾기’ 서비스
→ 포털에서 ‘무더위 쉼터’ 검색 or ‘안전 디딤돌 앱’ 설치
▶ 관할 동주민센터 전화 문의
→ 운영 여부, 시간 확인 가능
▶ 맘 카페, 지역 커뮤니티
→ 실시간 개방 여부 정보 활발
정전 시 실내 대응 루틴(체크리스트)
1. 창문과 커튼 모두 닫고, 햇빛 차단
2. 서큘레이터, 선풍기 콘센트 뽑기(전기 복구 후 급작스러운 작동 방지)
3. 냉장고는 자주 열지 않기(냉기 손실 최소화)
4. 미리 얼린 생수병을 수건에 싸서 목, 무릎 뒤에 대기
5. 정전 지속 시 시원한 공간으로 이동
“정전되면 생각보다 금방 더워지고, 그때는 에어컨 켤 수도 없어요. 그래서 미리 알고, 어디로 갈지 시뮬레이션 해두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됩니다.”
마무리하며
정전은 늘 예고 없이 찾아오고, 여름의 열기는 그 이상으로 거셀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이 무서워 에어컨을 꺼두는 것보다, 정전에 대비한 실질적인 루틴 확보가 중요하다고 느껴요.
특히 아이, 어르신과 함께라면 더욱이요.
오늘도 내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도록 여름을 똑똑하게 버티는 루틴, 지금부터 준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