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 썸녀' 남자와 여자가 생각하는 썸의 기준
남자와 여자가 생각하는 '썸'.. 정말 같은 걸까요?
“우린 썸 타는 거 아니야?”
“그건 그냥 친한 거야.”
같은 상황을 두고도 남자와 여자는 서로 전혀 다른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분명 잘 맞고 자주 연락도 하고 있는데, 한쪽은 썸이라 생각하고, 한쪽은 ‘친근함’일뿐이라면?
남녀가 생각하는 썸의 기준, 어디까지 같고 어디부터 다를까요?
이번 글에서는 썸에 대한 남녀 간 공통점과 차이점, 오해가 생기는 포인트를 정리해 봅니다.
1. 썸이란 무엇인가요?
· 공통점
남녀 모두 썸을 "사귀기 전, 서로 호감이 있지만 확정 짓지 않은 상태"로 정의합니다.
연락이 잦고, 단둘이 만나는 일이 생기며, 감정적으로 궁금함이 생기는 단계죠.
· 차이점
남자는 썸을 '진입 직전 단계', 감정 확인보단 진도에 무게를 두는 경향이 강합니다.
여자는 썸을 감정 중심의 탐색기, 관계의 방향과 분위기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시기로 여깁니다.
2. 연락 빈도와 반응에서의 차이
· 공통점
자주 연락하는 사이, ‘먼저 연락 오는지’, ‘답장이 빠른지’를 기준으로 썸 여부를 판단합니다.
· 차이점
남자는 연락이 끊기지 않으면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답장의 성의보다 지속성에 주목합니다.
여자는 연락의 ‘말투’, ‘이모티콘’, ‘타이밍’ 등 맥락과 분위기를 중요하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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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하루에 한 번씩 꼭 연락해. 나한테 관심 있는 거네.”
여자: “답장이 너무 건조한데? 그럼 안 궁금한 거지.”

3. 단둘이 만나는 것 = 썸?
· 남자 관점
둘이 밥을 먹거나 영화관을 가는 일이 반복되면, 썸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동의 물리적 가까움을 중요한 지표로 보는 편이죠.
· 여자 관점
단둘이 만나도 상대의 태도나 배려, 감정 표현 여부에 따라 썸 여부를 판단합니다.
그냥 심심해서 만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성과의 기준 차이가 생깁니다.
4. 썸의 목표 '남자 vs 여자'
· 남자
썸 단계에서의 감정 흐름이 직선적입니다.
‘좋다→진도 나간다→사귄다’라는 흐름에 가까운 반면, 썸에서 확신을 얻지 못하면 마음을 접는 속도도 빠릅니다.
· 여자
썸을 통해 이 사람이 감정적으로 안전한지, 내가 마음을 열어도 괜찮을지를 체크합니다.
감정이 깊어지면 쉽게 멈추기 어려운 만큼, 시작 전까지 관찰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5. 오해가 생기는 포인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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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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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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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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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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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했거나 외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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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둘이 밥 먹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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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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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편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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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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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만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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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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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은 말로 규정되지 않은 만큼, 해석의 여지가 많은 단계입니다.
서로의 성향과 인식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오해가 생기고, 감정이 어긋나기 쉬운 시점이기도 하죠.
“당신에게 썸이란 무엇인가요?”
썸은 단순한 ‘연애 전 단계’가 아니라, 서로의 속도와 감정을 알아보는 중간지대입니다.
이 지대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랑이 시작될 수도, 끝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아닐까요?